10년 새 어획량 9배↑…급감하던 ‘제주 오분자기’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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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5-12-10 12:45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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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명물인 ‘오분자기 뚝배기(사진)’를 계속 맛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분자기 종자 방류 사업 결과 어획량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마을 어장 한 곳을 대상으로 종자 방류 사업을 한 결과 오분자기 어획량이 2014년 178㎏에서 2024년 1606㎏으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생산량도 140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분자기는 전복과 구분이 힘들 정도로 비슷하게 생긴 해산물로, 제주도가 주산지이다. 오분자기와 각종 해산물, 야채, 된장을 넣고 끓여낸 오분자기 뚝배기는 제주의 대표적인 토속음식이기도 하다.
1995년 한 해 159t에 달했던 오분자기 어획량은 2000년 이후 급격히 감소해 최근에는 3~4t까지 줄었다. 오분자기 뚝배기 가격도 크게 올랐다. 오분자기는 전복과 달리 성장 속도가 느려 양식했을 때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해당 마을 어장에서 2012년부터 시작한 종자 방류 사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방류 개체는 색으로 구분된다”면서 “방류 개체가 어미로 성장하고 재생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확인되는 등 생산량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방류 사업 과정에서 오분자기가 여름철인 7~9월에 산란하고, 25도 이상의 높은 수온에서 성장 속도가 빠르며 여름철 32도의 고수온에도 강하다는 특성을 알아냈다. 연구원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시험 어장을 확대하고, 해역 환경에 따른 생산량 변화와 효과를 연구해나갈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8개월간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를 태운 소유스 MS-27 우주선이 9일(현지시간) 지구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우주선은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4분(한국시간 오후 2시4분)쯤 카자흐스탄 제즈카즈칸에서 남동쪽으로 146㎞ 떨어진 초원 지대에 착륙했다.
세 우주비행사는 헬기를 타고 카자흐스탄 카라간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니 김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은 러시아 스타시티 훈련 기지로 각각 돌아간다. NASA와 로스코스모스는 2022년 7월 대체 운송 수단 확보 차원에서 우주선 좌석 교환 협정을 맺고 ISS를 오가는 자국 우주선에 상대국 우주비행사를 태워 왔다.
조니 김은 지난 4월8일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해 245일간 NASA의 과학 연구와 실험 등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ISS에 머무는 동안 지구 궤도를 3920회 회전하며 약 1억400만마일(약 1억6737만㎞)을 비행했다. 그는 ISS 생활 중 소셜미디어에 고추장이 뿌려진 햄버거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임무는 조니 김이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처음 맡게 된 우주 임무이자,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한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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