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학교폭력변호사 [점선면]“‘임짱’ 임성근 효과” “2030 미식 관심”?…흑백요리사2 흥행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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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6-01-08 21:18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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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2>는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기준으로는 3위에 머물며 잠시 주춤했지만 34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시즌제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시즌2 흥행의 중심에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있습니다. 특히 그 선두에 이른바 ‘임짱’ 임성근 셰프가 있는데요. 온라인상에 임 셰프의 활약상과 발언들이 갈무리돼 회자되고 있습니다. 임 셰프의 매력은 ‘근거 있는 허세’입니다. 그는 팀전에서 “소스를 5만가지 정도 안다”며 계량도 없이 맛있는 소스를 만들어 팀원들의 ‘엄지 척’을 끌어냈습니다. 축지법 쓰듯 뛰며 빠르게 음식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처음엔 기행으로 비쳤지만 결과를 내면서 진정성 있는 모습이라는 평으로 바뀌었고요.
한식과 양식에서 각각 ‘미쉐린가이드 2025’ 1스타를 받은 손종원 셰프는 의외의 이력이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국 명문 로즈헐먼 공대에 입학했던 그는 방송에선 전략적이면서도 임기응변에 강한 요리 솜씨를 선보였습니다. 독특한 말투와 ‘조림 요리’ 한 우물만 파는 최강록 셰프, 경륜에서 나오는 여유가 엿보이는 후덕죽 셰프, 한식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흑수저 ‘윤주모’ 윤나라 셰프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4년 <흑백요리사1>의 인기 배경에 대해 “온라인에서 다양한 밈(유행하는 요소)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흑백요리사1>에서는 언더독(도전자)의 반란에 초반 이슈가 집중됐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백수저들이 쌓아온 커리어에 대한 존중이 인기의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대결 규칙과 엄청난 규모의 주제들은 재미를 더하는 또 하나의 요소입니다. 최고급 식재료로 만들어진 창의적인 요리들은 보는 맛을 돋웁니다. 앞서 김은지 <흑백요리사2> PD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요리로 정면 승부하는 대결’이면 좋겠다는 시청자 반응을 많이 반영했다”고 밝혔는데요. 시즌2는 지난 시즌 논란이 됐던 방출제도를 없애고 ‘요리 대결’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했습니다.
맛집 탐방·미식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이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요식업계에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미식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파인다이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점선면과 통화에서 “흑백요리사는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직접 갈 수가 있지 않나”라며 “체험한 것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인증샷 문화’가 젊은 세대에서는 보편적이니까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흑백요리사>의 흥행은 다양한 파급 효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식당 예약앱 ‘캐치테이블’이 <흑백요리사1> 방영 전과 이후를 기준으로 출연 셰프와 식당의 앱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약 수는 방영 전 대비 방영 후 3.5배 증가했는데요. 콘텐츠 영향력이 외식 소비로 이어진 셈입니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면서 K푸드 자체에 관심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박준우 셰프는 지난해 11월 칼럼에서 “얼마 전 스페인에서 한식 쿠킹쇼를 진행해줄 수 있겠냐는 제안이 왔다”며 ‘고추장’, ‘김밥’ 같은 한식이 제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모은설 <흑백요리사> 작가는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 토론회에서 “잘 만든 K콘텐츠는 관광·외식·유통 등 연관 산업의 매출 규모를 키울 뿐 아니라 국가 브랜드가 돼 경제에 전방위적인 파급효과를 만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효과가 일부 방송 출연 매장에만 그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경향신문이 2024년 만난 서울 도심의 요식업·자영업자들은 <흑백요리사1> 흥행 효과에 대해 “체감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소비자가 원하는 건 흑백요리사에 나온 식당을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 자체”라며 “나머지 식당에선 매출 증가 효과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는 <흑백요리사>가 외식 전반이 아니라 ‘고급요리·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소갈비집을 하는 방모씨는 “잘 되는 곳은 더 잘 되고, 평범한 곳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 요리사의 수가 여전히 적은 점, 평가자가 남성들로만 구성된 점도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여성 셰프의 별명이 ‘이모’, ‘어머니’, ‘여신’ 등 요리와는 무관한 특징으로 불린다는 점도 일부 반복됐고요. 이진송 계간 ‘홀로’ 발행인은 칼럼에서 <흑백요리사1>에 대해 “쇼를 재미있게 만드는 드라마적 요소에, 업계의 소수자인 여성 셰프의 이야기는 특수하지만 채택되지 않았다”며 편집에서 배제된 여성 서사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비싼 가격과 어려운 예약 탓에 자칫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도 <흑백요리사>는 어떻게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을까요? 일각에선 서바이벌 방식이지만 탈락자가 곧 낙오자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보여준 <흑백요리사1>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와 안유성 셰프 등은 조기 탈락하고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흑백요리사> 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쌓인 서사는 개별 셰프들에 대한 응원과 지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향신료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맛있다”는 평을 이끌어 낸 선재스님의 ‘잣국수’처럼, 자극적인 편집 없이 요리와 요리를 대하는 태도를 조명하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셈인데요. 결국 <흑백요리사2>의 성공은 요리와 사람을 존중한 연출과, 경쟁의 결과보다 경쟁에 임하는 태도를 소비하려는 시대적 흐름이 맞물린 결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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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민 배우’ 안성기의 별세 소식에 한국 영화사의 산증인이던 고인을 기리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동료들은 그의 연기부터 사람됨까지 “따뜻하고 존경스러운 사람”이었다고 했다.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을 연출한 이장호 감독은 경향신문과 통화하며 고인에게는 “다른 배우와는 다른 성실성과 열정이 있었다”며 “배우가 되면 겉멋이 들기 마련인데, 안성기에게는 일절 그런 게 없었다”고 말했다.
고인과 가장 많은 작품(13개)을 함께한 배창호 감독은 통화에서 “(고인이) 아직 한국 영화계를 위해 여러 가지 할 일이 있는데, 애석한 마음을 금치 못하겠다”며 애도했다. 1년 반 전쯤 고인과 식사를 했다는 그는 “그때는 외출할 정도가 됐었는데, 그 이후로는 출입을 하지 않으면서 꿋꿋이 투병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배 감독은 고인이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 현장을 집처럼 편안해했던 연기자”였다고 전했다. “영화배우로서는 클로즈업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한데, (화면에 묻어나오는) 말없이 표현해내는 그 분위기와 우수에 찬 눈빛, 어떤 역할을 해도 선량함이 배어나는 인간미를 감독으로서 좋아했습니다. 악역을 맡아도 연민이 묻어나는 연기를 하는 배우였습니다.” 배 감독은 고인에게 붙은 ‘국민 배우’라는 이름이 무거운 짐은 아닐까, 내심 걱정한 적도 있지만 “그 책임감을 잘 짊어지더라”고 했다.
배우 박중훈 “좋은 영향력 끼쳐”가수 조용필 “참 좋은 친구였다”이 대통령 “품격 보여준 삶 경의”
고인과 영화 <라디오스타>(2006)를 작업한 이준익 감독은 통화에서 “영화 현장에서 동료나 선후배를 여기는 마음과 태도가 진심으로 ‘존경’이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분이었다”며 그를 떠나보내는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동료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과 <투캅스>(1998),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라디오스타> 등에서 함께한 박중훈은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찍은 것도 행운이지만 배우로서 그런 인격자와 함께 있으면서 좋은 영향을 받은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늘 사람 좋은 웃음으로 계시는 분이라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고인과 경동중학교 동창이자 60여년지기 죽마고우인 가수 조용필은 “참 좋은 친구였다. 성격도 좋고, 집까지 같이 걸어다니고 그랬다”며 “잘 가라고, 가서 편히 쉬라고 얘기하고 싶다. 성기야, 또 만나자”라고 했다. 빈소에는 임권택 감독, 배우 박상원, 신현준 등 추모객이 이어졌다. 임 감독은 “좋은 사람이자 연기자로서 정말 충실했던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내기 쉽지 않다”며 “많이 아쉽고 아쉽다. ‘나도 곧 따라갈 텐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치·종교계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서 “화려함보다 겸손을, 경쟁보다 품격을 보여주신 (안성기) 선생님의 삶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그의 작품 속 진정성 있는 모습은 세대와 시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우리 사회에 밝은 빛이 되어주었다”고 추모했다.
‘과학자가 자유롭게 도전하는 나라, 인재가 모이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미·중 기술패권 경쟁시대, 정부의 정책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주무 부처는 잇따라 ‘첨단 과학기술 인재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 인재 정책의 핵심은 ‘AI 인재를 포함한 이공계 인재 양성·유지·유치 전략’이다. 뒤집어보면 인재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고 해외로 떠나며 한국으로 오지 않는 현실을 인지한 것이다. 예산으로도 정부 의지가 읽힌다. 올해 AI 관련 정부 예산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가량 늘었고,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3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증액됐다.
정부는 이공계 대학생 국가장학금 수혜율 60%까지 확대와 청년과기인 도약 적금 신설, 국가과학자 매년 20명 선정 등 이공계 보상 및 대우를 개선하는 정책을 내놨다.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개인 연구기간을 1~3년에서 3~5년으로 연장하고, 10년 이상 장기 연구가 가능하도록 연구비 지원체계를 손보기로 했다.
인재 양성안은 양적 확대에 비중을 뒀다. 통상 8년 이상 걸리는 학·석·박사과정을 5.5년 만에 밟을 수 있는 신속 처리제를 신설한다. AI 중심 학과 교육과정 대학과 대학원의 정원을 늘리고 과학고 및 영재학교에서 AI 입학 전형을 확대한다. 한 전문가는 “어느 분야든 AI를 접목해 인재를 키울 수 있지만 지금은 국내에 오롯이 AI만 전공하는 전공자들이 양적으로 늘어나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AI 학과 신설이나 증설이 곧 AI 인재를 만들어내지는 못한다”며 양적 확대만으로는 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외 인력을 한국으로 들어오게끔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해외 한인 과학자는 약 2만5000명, 한인 석박사과정 유학생은 5908명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해외 인재 2000명을 유치하되, 그중 70%는 재외 한인 과학자 복귀로 구성키로 했다. 유치 연구자에게는 비자, 채용방식, 조세, 자녀교육, 거주 등 종합 패키지를 지원한다.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인재의 중요성은 일본의 사례로 확인된다. 일본의 경우 1990년대 이후 반도체 산업이 쇠락하면서 전문 인력이 국외로 빠져나갔다. 이런 공백을 메울 인력을 키우지 않고 있다가 지금 당장 반도체 산업을 부활시키고 싶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은 첨단 과학기술 인재를 앞다퉈 끌어들이고 있다. 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행한 ‘AI 패권 시대 인재전략: 중국의 AI 산업생태계 구축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AI 논문 중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3.2%로 미국(9.2%)을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10년간 중국의 AI 연구자 규모는 연평균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세계 상위 100명 AI 전문가 중 절반 이상이 중국계에 속한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여영준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은 첨단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존중 및 보상이 높고 지방정부, 대학, 연구기관, 기업들이 역량을 모으는 협력체계가 잘 구축돼 혁신적인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했다.
한국은행 보고서(BOK 이슈노트 2025-31, 2025·11, 최준 외)에 따르면 미국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이공계 박사 인력 규모는 2010년 약 9000명에서 2021년 약 1만8000명으로 2배로 증가했다.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A씨는 “저는 한국 기업에서, 친구는 메타에서 인턴을 했다. 비교해보니 한국 기업에선 연구 결과물보다 어떻게 수익을 낼지에 관심이 크다는 게 달랐다. 윗사람 눈치 보는 기업 문화가 있어서인지 선진기술 연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했다.
여 부연구위원은 “미국은 산업과 교육 현장의 간극을 잘 메우고 있다.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조기 투입돼서 기업의 인프라 토대 위에서 산업 현장 이슈들을 조기에 학습·해결함으로써 산업계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증 중심의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의 지속성과 유연성을 주문했다. 이종식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인재 ‘유출’이 아닌 ‘순환’으로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재를 국내에서 다 소화해야 된다는 건 비현실적인 접근”이라며 “중국으로 가는 걸 막을 필요가 없다. 중국 돈으로 연구를 한 다음 한국 과학계에 줄 수 있는 것들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기초과학 지원은 ‘중국식 모델’보다 ‘서구식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산업 생산이나 국가의 전략적 필요와 무관한 기초 학문이나 혹은 지성주의적인 추구를 잘해왔는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서양 국가에는 정말 ‘무용한’ 학문을 했던 12세기 대학에서부터 기원한 문화적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기초과학에서만큼은 ‘돈이 되는 학문’과 ‘국가가 원하는 학문’을 넘어서는 영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기업, 학계,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여 부연구위원은 “AI 모델 개발 인재, AI 응용 인재 등 인재 유형을 세분화하고 거꾸로 어떤 주체들이 양성할지 선정하고, 기관들이 어떻게 인재를 유입할지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 현장에서 실체적 수요에 맞게끔 인재를 키워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직업의 미래> 등에서 ‘인재’를 강조해온 미래학자 서용석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기업과 학계 모두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학계는 기업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내지 못한 것이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들을 저비용으로 가져다 쓰면서 제대로 대우하지 않았다”며 “인재는 목초지의 소와 같아서, 좋은 목초지를 따라서 이동하는 거라고 하더라. 목초지를 잘 가꿔야 그 소가 잘 크는 것처럼 인재도 그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이공계 인재 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제적 보상이나 직업 안정성 등을 포함해서 과학자들이 존중받고 멋져 보이는 사회 서사가 있어야만 인재들이 이공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사회 전반적으로 과학기술계에 대한 관심과 존중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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